석박사/박사 유학 준비

미국 유학을 위한 건강검진/신체검사 student health form

밍이의 꿈 2020. 4. 6. 15:30


1. 개괄


학사/석사/박사 유학 입학 전 제출해야하는 Student health form. 입학 전 건강검진, 비자 신체검사라고도 다양하게 불린다. 여기서 메인은 Immunization form이다.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인종이 몰려드는 만큼 전염병 예방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 개인 건강검진이라는 말보다는 예방접종확인서 라고 생각하는게 이해가 쉬울것이다.


나는 풀브라이트 지정 서식을 들고 풀브라이트에서 추천하는 신촌 연세세브란스로 갔다. 신촌 연세세브란스는 풀브라이트에서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건강검진을 받을때 추천하는 곳이다. 비용적인 측면은 다른 병원과 비교를 안해봤지만 아무래도 생소한 영어 서류를 작성해야하는만큼 경험이 많은 기관에게 받는게 여러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 집에서 멀지만 신촌 세브란스로 내원을 결정했다.

나는 풀브라이트 지정 서식 외에도 학교에서 요구하는 서류 중 병원에서 작성해야하는 서류들을 들고갔는데 그런 상황에도 익숙하신듯 일을 처리하시는 모습을 보고 잘 결정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예약하기


https://sev.iseverance.com/dept_clinic/center/international_healthcare/schedule/

위의 링크에서 원하는 의사/시간대를 입력하니 간단하게 온라인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유선상으로 필요한 서류에 대해 궁금한점을 문의했는데 메일로 학교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을 보내달라해주셔서 주루룩 보내드리니 필요한 서류와 필요하지 않은 서류들을 추려주셨다.

아기수첩이 있으면 도움된다고 가져오라고 했다. 나의 경우엔 없어서 없다했더니 큰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고 다시 예방접종하면 된다고 한다. (=돈을 더내면 된다.)

준비물은 여권, 여권용 혹은 반명함용 사진, 학교 별 필요 서류이다.

금식은 전혀 필요가 없으며, 다만 혹시라도 혈압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아침에 커피는 마시지 않는것을 권고하셨다. (맨날 먹다가 안먹으면 더 문제 아닌가? 난 그냥 마셨다 ㅎ..)

3. 내원

본관 3층의 비자신체검사실의 모습이다.

참고로 아기수첩 외에 질병관리본부에서 하는 예방접종도우미 시스템을 이용해서 미리 조회 및 인쇄를 해갈필요는 없다. 병원에서 알아서 조회해주셨다.

다음 순서로 병원에서 가란대로 이동하고 했더니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총 검사시간은 넉넉잡아도 1시간-1시간 반이면 되는것같다.

간단한 신체검사
1. 키와 몸무게
2. 교정 시력과 교정 전 시력
3. 청진기 진료 (탈의해야함)
4. 의사와의 상담
: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검사들을 진행할지 결정했다. 학교 서류에서 필수가 아니고 권장 사항인건 굳이 진행하지 않았다. 결핵검사는 피검사와 피부 반응 검사중 결정할 수 있었는데 피부 반응 검사는 가짜 양성 반응이 많이 나와서 그 경우 3일뒤 또 내원해야하고 MRI를 찍어야한대서 그냥 정확한 (그리고 많이 비싼) 피검사를 하기로했다.

체혈
나의 경우 결핵 검사와 수두검사를 진행했다.

예방접종

MMR (홍역, 볼거리, 풍진) 2차 접종 (보통 2차까지 필수로 요구함)
파상풍
소아마비

나의 경우 뇌수막염은 이미 예방접종한 바 있어 스킵가능했다. 파상풍이랑 소아마비는 사실 안맞았을리가 없는데 기록이 없으니 눈물을 머금고 맞아따..⭐️

4. 가격


총 가격은 33만원....

너무 비쌌다... 보통 20만원 초반대로도 검사가능하다는데 아기수첩 분실과 결핵 피검사가 10만원 정도 한게 컸다. 제외하고는 검사비용자체는 타 병원과 비교했을때 많이나오는건 아닌듯 하다.

결론: 병원은 신촌 연대세브란스를 추천한다. 나처럼 귀찮고 미리 알아보기 싫은 사람들이 딸랑딸랑 가서 캐리받기 좋다. 아기수첩이 있다면 꼭 챙겨가고 잃어버렸다면 열심히 찾아보자. 지인들한테 물어보고 결핵검사는 10만원 비용을 지불하는것이 과연 합리적일지 판단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