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박사 유학 준비

박사 유학 사전 컨택 방법 - (3)학회를 이용해 인터뷰 일정 잡기

밍이의 꿈 2020. 2. 17. 12:01

지난번 2탄 해외 대학 교수들에게 메일 보내기 보다 지금쓰는 3탄, 학회를 이용해 인터뷰 일정 잡기가 제가 더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학회를 이용한 컨택의 장점은 정말 많아요!

  1. 교수가 컨택 메일에 답장할 가능성보다 학회에서 만나줄 가능성이 더 높다!
  2. 서면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실제 대화를 해보면서 교수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다. 
  3. 교수가 관심을 보일 시 (semi) 인터뷰 기회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4. 교수가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더라고 적극적인 지원자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메일은 보낼시 주의할 점은 절대 약속 시간과 장소를 정하자는 식으로 메일을 보내지말라는 거에요. 

학회장에서 특히 그 교수들은 굉장히 바쁠거에요. 그들의 현재, 과거 제자들,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할 다른 교수들, 장래 프로젝트 발주처가 될 수 있는 공무원들 등등 그분들이 만나야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겠죠? 그분들이 지원자와 시간장소를 약속할 확률은 굉장히 낮고, 메일로 관심을 보이면서 찾아가겠다고 알린 후, 직접 찾아가서 메일 보낸 사람인데~ 하면서 말문을 트는게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에요.

 

그럼 실제로 제가 보낸 메일을 예시로 들어볼게요. 저는 제목에서부터 캐쥬얼한 인상을 주고 싶어서 메일 제목은 이걸로 했어요. 메일을 보낸 시기는 컨퍼런스 시작인 3일 전 쯤이었던 것 같아요. 

[컨퍼런스 명] Brief Meeting Request from a 2020 Fall Ph.D. Applicant

참고로 저는 학회 시기가 이미 서류 지원을 마치고 난 이후였어요. 

Dear Dr.[교수 성]

I am [내 이름], a Ph.D. applicant for fall 2020. I have applied to the Ph.D program in [대학명]. I am highly interested in joining your lab because I believe my research interest fits well with yours. Please feel free to check my research experience in my personal website. [개인 웹사이트 주소] 

I will be attending the upcoming [컨퍼런스명]. I hope to meet you in the conference and discuss your recent research topics. I will come by your session during coffee break. 
Looking forward to meeting you. 

Sincerely,
[내이름]

저는 지원했던 대학에서 가장 관심있는 6명의 교수에게 메일을 보냈고, 총 4분한테 답장을 받았답니다. 답장을 못받은 2분은 제 분야에서 소위 대가로 알려진 연세가 좀 있으신 (신입생을 뽑는거까지 관여를 안하실 확률이 높은) 분들인것을 감안해보았을때 학회장에서 찾아가겠다는 이런 요청에는 대부분 열려있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개인 웹사이트 주소를 보낸게 하나의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개인 웹사이트에 대해서는 이전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youngseokim.tistory.com/5?category=880548

성공적인 박사 유학 컨택을 위한 개인 웹사이트 만들기

사전 컨택 및 지원단계에서 개인 웹사이트를 활용하면 좋은 점은 정말 많습니다. 박사 유학을 준비하시고있고 사전 컨택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시는 분에게 개인 포트폴리오 사이트 개설을 고려해보는것을 추천..

youngseokim.tistory.com

답장이 온 4분중 2분은 짧게 언제든 찾아와라. 1분은 본인이 이번에는 어드미션엔 관여하지 않지만 와서 연구 얘기하는것은 언제든 환영이다. 다른 1분은 본인 학교 재학생, 알럼나이를 대상으로하는 홈커밍에 초대해주셨어요. 답장에 대한 재답장은 이런식으로 보냈습니다. 

Dear Dr. [교수 성], 

Great to hear from you. 
I'll surely stop by your session to grab even a few mins to chat. 
Thanks so much, and wish you a good day ! 

Best regards, 
[내 이름]

 

실제로 교수들을 만나 진행했던 인터뷰 내용과 실제로 만났을때의 팁은 다음번 글에서 풀어볼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