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 라이팅 공부법 3.0 탈출하기 (1)gre 라이팅 접근법

저는 개인적으로 석사 시절 논문을 작성해보면서 라이팅 실력을 근본적으로 올려야겠다는 필요성을 많이 느꼈고, gre뿐아니라 toefl 에서도 목표 점수를 받으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작문 실력이 필요해서 라이팅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다들 공대는 3.0만 받으면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한국에서는 사실 verbal 공부에 집중하는 분위기이긴 한데요.. 공대생 국민점수라고 불리우는 3.0을 받으면 하위 15%로 외국인 교수가 보기에 영어로 이사람이 논문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것 같아서 저는 목표점수를 4.0 (57%) 으로 설정하고 공부를 시작했어요. 참고로 이 글은 gre writing 3.0 정도 실력의 굉장히 일반적인 공대 분이 보시면 더 좋을것같아요. 제 목표점수였던 4.0은 주변 문과분들에게는 기본 점수더라고요.. ^_^

 

참고로 저는 살면서 문제푸는식의 수능영어만 해왔고 '영어로 글을 쓴다'는것을 석사 논문을 쓰면서 거의 처음 경험해본 사람입니다. 토플 라이팅 점수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30점 만점에 17점에서 시작했어요(ㅠㅠ). 결론적으로 말하면 2-3달정도의 기간동안 열심히 한 결과 토플 17-> 25점, gre writing 3.0->4.0 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라이팅 공부방법에 대한 글을 시작하기 전에 Gre 라이팅 공부를 위한 잘못된 전략 두가지를 짚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argue가 issue보다 쉬우니까 argue만 공략해서 고득점을 받아야지"

4.0이라는 점수는 argue, issue 두 항목 다 4.0을 받아야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간혹 보다 난이도가 쉽게 느껴지는 argue를 5.0을 받고 issue는 살짝 버려서 3.0을 받으면 평균으로 4.0이 나오겠지? 이런식으로 접근하는 분이 계시는데 큰 오산입니다. ets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점수대별 라이팅 샘플을 보시면 명확하게 알 수 있는데 3.0, 4.0, 5.0 은 (점수가 1점씩 올라서 작은 차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어휘력, 문장력, 글의 구성과 논리력 등 글을 구성하는 여러가지 요소에서 크나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요소들은 서로 상호작용하기때문에 어느 하나가 좋아지면 다른 것도 따라서 좋아지는 식입니다. 예를들어 어휘력이 좋아져서 같은 의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게되면 자연히 문장 구조가 다양해지고 원하는 바를 적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보니 논리적인 구성에 도움이 되겠죠. 마찬가지로 처음 접할때는 달라보일 수 있지만 사실 원리가 굉장히 비슷해서 argue를 잘쓰게 되면 issue도 잘쓰게 되고 반대로 issue를 잘 쓸 수 있게되면 자연히 argue에서도 좋은 글이 나올 것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쉬운 argue만 공략하겠다는것은 효율적이지 못한 목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verbal을 버리고 writing 만 파야겠다"

라이팅 실력은 다른 영역의 실력과도 밀접하게 연관이 있어요. 실제로 저는 리딩 실력과 라이팅 실력을 동시에 올리기 위해 토플 리딩 지문을 받아써보는 식으로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gre만 놓고 보자면 verbal과 writing 은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verbal 에서 자주 나온 단어를 writing에 써주어야하고 verbal 지문을 정확하게 읽기위해 필요한 논리력을 writing 하면서 글을 논리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써먹을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한 영역만 파겠다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입니다.

 

이상으로 gre 공부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고 후속편에서는 섹션별로 (issue, argue) 로 나누어 각각 템플릿을 공유해가며 자세한 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youngseokim.tistory.com/4

gre 라이팅 3.0 탈출하기 (2)gre issue 템플릿 공유

 

제가 지원시 사용한 SOP 샘플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youngseokim.tistory.com/71

[공대박사유학] 합격 SOP 샘플 공개